‘비아그라’가 성접촉이 어려운 입원 환자들에게 대량으로 처방되는 등 불법 유통 의혹이 제기됐다. 심지어 축농증 환자에게도 ‘비아그라’가 처방됐다. 한 병원은 3년 동안 8억원어치의 비아그라는 처방하기도 했다.
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일산 병원을 비롯한 국공립 병원들이 입원환자에게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량 처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.
일산병원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입원환자에게 총 305차례나 발기부전치료제를 병원내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.